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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문제 해결 노하우 담아
부부 문제 프로그램과 부부 사랑 특강 등으로 명성이 높은 김영택 신부(예수회)의 부부 문제 해결 노하우를 담은 책. ‘신부님의 사계절 부부 우정론’이란 부제가 붙었다.
책의 제목이 흥미롭다. 몇 해 전 ‘결혼은 미친 짓이다’란 영화가 세간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지만 같은 맥락은 아닌 듯하다. 김 신부는 이에 대해 “결혼은 개인인 남녀가 만나 각각의 개인을 죽이고 남편과 아내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라며 “따라서 너를 사랑하기에 나를 죽이는 행복한 장례식”이라고 설명했다.
책은 부부 관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대중가요와 시, 희곡, 에세이, 신문 기사 등을 인용해 독자들에게 친근하게 전달한다. 책 말미에 ‘부부의 기도’라는 시를 실어, 부부가 함께 읽으며 이 책에 담긴 의미를 재확인하고 부부 관계 개선에 도움을 얻도록 했다.
미국 보스턴 예수회 웨스턴 신학대학에서 신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예수회 영성센터 로욜라하우스에서 영성지도자 과정을 수료한 김신부는 부부 피정 프로그램 지도와 영성지도를 하고 있다.
가톨릭신문, 기사입력일 : 2008-01-13 언론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