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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한마음 될 수 있게 노력을 " 정 추기경, 평화방송 평화신문 새해 대담서 새

관리자 | 2008.12.15 22:10 | 조회 4278

 


평화신문, 2008. 01. 01발행 [951호]
사진 설명: ▲ 정진석 추기경이 12월 25일 서울대교구 명동주교좌성당에서 봉헌된 예수성탄대축일 미사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본받아 우리 사회에 빛과 희망을 주는 등불이 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전대식 기자 jfaco@pbc.co.kr

"국민이 한마음 될 수 있게 노력을 "
정 추기경, 평화방송 평화신문 새해 대담서 새 대통령에 당부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은 새 대통령에게 국민 모두가 한마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 추기경은 평화방송ㆍ평화신문과 가진 새해 대담에서 "대통령은 자신을 뽑아준 국민뿐만 아니라 국민 전체를 하나로 이끄는 지도자"라면서 "모든 국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구심점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정 추기경은 또 "대학을 졸업했는데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거나 한창 일할 수 있는 나이인데도 직장에서 나와야 하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며, 일할 수 있는 건강한 이는 누구나 직장을 가질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

 정 추기경은 사회 갈등의 가장 큰 요인 가운데 하나인 분배 문제와 관련, "능력과 노력 여하에 따른 합리적 분배와 수적으로 균등한 균등 분배는 분명히 다르다"고 지적하고, 분배 문제에 불만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상대의 능력을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추기경은 "임신된 아기 중에서 태어나는 아기보다 태중에서 살해되는 아기가 더 많을 정도로 생명 가치가 훼손되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며 올해 사목교서 주제를 '가정은 생명의 터전'으로 정한 배경을 설명한 뒤, 가정이 인간 생명의 기초가 되게 창조하신 하느님 뜻에 따라 각 가정에서 생명 가치를 수호하는 데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정 추기경은 아울러 "사람이 하느님을 알 때 비로소 참다운 행복을 누릴 수 있으며, 교회는 하느님을 모르는 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존재한다"면서 "좀 더 많은 이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느님을 전하는 데 더욱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정 추기경은 1월 1일자 서울대교구 주보를 통해 발표한 새해 인사에서 "하느님에 대한 굳은 믿음과 은총 속에서 항상 기뻐하고 기도하며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당부하고, 특별히 사도 바오로 탄생 2000년을 기리는 특별 희년의 해를 맞아 복음 선포에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던 사도 바오로의 삶을 본받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했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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