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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식 한국자살예방협회 회장

관리자 | 2008.12.15 21:49 | 조회 5090

이홍식 한국자살예방협회 회장

2006년 09월 11일 (월) 18:05:11 김원기국장 hikwk@pcline.co.kr

자살인구가 작년에 1만4011명(경찰청 집계)에 달한데 이어 올해에는 1만5000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살문제가 이같이 심각함에 따라 본지는 한국자살예방협회와 공동으로‘자살예방 연중캠페인’을 전개한다.
이와 관련, 이홍식 한국자살예방협회 회장의 견해를 청취했다.

- 한국자살예방협회라는 곳이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데, 협회에 대해 설명해 달라.

▲사단법인인 한국자살예방협회는 생명존중의 정신을 이 사회에 구현하고, 자살의 예방을 위하여, 홍보· 교육· 연구· 정책적 제안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 2003년 12월 18일 설립되었다.

- 자살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문제점과 그에 대한 대비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자살은 자살 시도자에 대한 치료로 인하여 야기되는 의료비뿐만 아니라, 자살로 인하여 사망하는 사람들의 잠재적 노동력 손실로 인한 사회, 경제적 비용을 유발한다. 또한 자살 당사자의 정서적 고통뿐 아니라 가족이나 친구 등 주변인들에게까지 이러한 어려움이 파급된다는데 그 심각성이 있다. 자살문제를 개인의 정신병리 문제일 뿐 아니라 가족, 사회, 나아가 국가적 차원의 공공성의 문제로 접근하여 자살예방활동은 물론 자살로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자살 피해자들에게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한다.

- 자살예방을 하기 위해서 국민, 정부, 시민단체, 기업, 언론등이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부분들은….

▲자살예방을 위한 언론의 노력은 매우 중요하다. 지난 2004년 보건복지부, 한국자살예방협회 및 한국기자협회가 공동으로 개발한 자살예방전문가가 권고하는 자살 보도 기준에 따라 적절한 언론 보도 관행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다. 우리 협회에서는 언론의 자살 관련 기사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개선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 미디어가 자살보도를 자제하고 주의해서 보도하면 자살은 줄어들 수 있다.

- 자살예방차원 문제뿐 아니라 자살이후의 사후적인 차원에서도 필요한 활동들로는 어떤것 들이 있나.

▲자살자 가족을 대상으로 상담과 교육, 문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자살의 고통에서 벗어나 조화로운 삶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자원과 정보를 제공하는 등 다차원적인 치료 및 복지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
자살자가족의 회복과 적응을 돕는 자발적인 모임인 '자살자가족모임'과 청소년 자살자 친구들을 위한 정신 건강 관리 및 자살예방 프로그램인 '청소년 자살자 친구 모임'등도 자살 사후차원에서의 접근이 될 수 있다.
권승문 기자 ksm@dig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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