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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생명의신비상 수상자 릴레이 인터뷰] 조이빌리지(22.12.30)

관리자 | 2023.04.24 15:39 | 조회 399

[제17회 생명의신비상 수상자 릴레이 인터뷰]본상 조이빌리지





[앵커] 제17회 생명의 신비상 수상자를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활동분야 본상 수상 기관인 조이빌리지를 소개합니다.

김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흔히 발달장애인들은 그들만의 세상에서 혹독한 사회의 편견과 무관심속에 방치되곤 합니다.

성인 발달장애인 주거 공동체인 조이빌리지의 역할이 주목되는 이유입니다.

조이빌리지는 주거 서비스와 돌봄, 의료, 평생교육, 직업훈련 등이 결합된 곳입니다.

환경과 일상의 구조화를 통해 날이 선 듯한 날카로움을 누그러뜨리고 감각붕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교육합니다.

<김미경 루치아 / 조이빌리지 원장>
“조이빌리지 친구들은 인간의 눈으로 봤을 때는 능력이 없고 그럴지 모르지만 이 친구들이 주는 평화로움은 정말 완전한 평화이거든요. 그리고 사랑에 대한 부분도 조건 없는 사랑이 여기서 이제 보여질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맞춤형 재활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지역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나갈 수 있도록 개인 수준과 성향에 맞는 직업훈련도 실시합니다.

김미경 원장은 입소 뒤 상태가 호전되는 친구들을 볼 때마다 뿌듯함이 밀려옵니다.

<김미경 루치아 / 조이빌리지 원장>
“엘리베이터가 여름에 비 많이 올 때 잠깐 멈춘 적이 있었는데 계단으로 걸어 다니는 거예요. 너무 놀랐어요. 항상 업고 다니거나 휠체어를 끌고 다녀야 되기 때문에 너무 걱정을 했는데 어떻게 걷느냐 그랬더니 그동안에 잘 안 본 사이에 좋아진 거예요.”

자신도 30대 발달장애인 아들을 둔 김미경 원장.

장애인을 바라보는 우리사회의 오랜 편견이 여전히 아쉽습니다.

<김미경 루치아 / 조이빌리지 원장>
“비장애인 분들 들어오셔서 같이 생활하고 있으면 그것이 지역사회고 마당만 나가면 성당이 있고 집들이 다 있는데 여기가 지역사회지, 시설은 떨어진 산골짜기에 들어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굉장한 편견이죠.”

김 원정은 나아가 발달장애인의 한계를 어느 정도 인정해주는 문화가 조성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에게 대책이 될 수 있는 사회적 기관으로 성장한 점을 높이 사 활동분야 본상을 수상한 조이빌리지.

김 원장에게 조이빌리지는 보람이자 삶의 버팀목입니다,

<김미경 루치아 / 조이빌리지 원장>
“예전에는 자녀를 우리보다 하루라도 더 먼저 데려가 달라고 그렇게 기도하는 분들도 있었죠. 그것은 말이 안 되잖아요. 이제는 자녀를 두고 죽어도 편하게 해달라는 그런 기도를 하죠. 그게 조이빌리지의 가장 큰 의미죠.”

CPBC 김영규입니다.

언론사 : 가톨릭평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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