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자료실

서울 대림동본당 생명 갤러리 ‘인 데오’ 열어

관리자 | 2017.03.29 14:17 | 조회 4022

서울 대림동본당 생명 갤러리 ‘인 데오’ 열어

들풀 향기 맡으며 힐링하고 선교도 하고

야생초·허브로 꾸며… 지역 주민에게도 개방

발행일2017-02-26 [제3033호, 5면]                

서울 대림동본당은 2월 19일 교중미사 뒤 정순택 주교 주례로 생명 갤러리 ‘인 데오’ 축복식을 거행했다.

서울 대림동본당(주임 이성원 신부)은 2월 19일 오전 교중미사 뒤 정순택 주교(서울대교구 서서울지역 담당 교구장 대리) 주례로 생명 갤러리 ‘인 데오’(in Deo) 축복식을 거행했다.

‘하느님 안에서’라는 뜻의 생명 갤러리 ‘인 데오’에는 제주도를 포함한 국내외 야생초와 허브 110여 종이 진한 향기를 내뿜고 있어 힐링과 기도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인 데오’ 내부 벽에는 생명의 신비를 담은 사진과 그림, 시가 걸려 있고 야생초 사이로 난 오솔길을 따라 걸으며 기도와 묵상을 할 수 있다. ‘인 데오’ 한 켠에는 대화와 상담이 가능한 벤치도 준비돼 있다. 시냇물 흐르는 소리를 들으며 종교서적과 양서들을 읽을 수 있도록 자그마한 서가도 자리한다.

정 주교는 “생명의 가치를 나누는 ‘인 데오’가 교회와 지역 주민 모두에게 공개돼 자연스런 선교 장소가 됐으면 좋겠다”며 “‘인 데오’를 만든 대림동본당 공동체에 박수와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

원래 대림동본당에서 우리농 매장으로 쓰던 ‘인 데오’는 92㎡(약 28평) 넓이로 자연에서보다 이른 시기에 꽃이 피도록 설계했다. 계절별로 야생초와 허브를 교체해 자연친화적 성격을 선보일 예정이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개방하며 본당 신자는 물론 비신자 지역 주민들도 아무 제한 없이 ‘인 데오’의 야생초와 허브 식물들을 감상할 수 있어 지역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원 신부는 “‘인 데오’는 ‘하느님께서 보시니 참 좋았다’(창세 1,31)를 주제로 삼아 2개월에 걸쳐 구상했다”며 “인간이 모든 생명에 대한 귀중함을 알고 생명 가운데 무엇보다 사람을 귀하게 보는 눈을 갖게 되는 곳”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앙 문제를 포함해 여러 가지 고민으로 상담을 받기 원하는 본당 신자들과 만남의 장소로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인 데오’ 조경을 담당한 이성재(바오로)씨는 “도심에서는 접하기 힘든 식물들로 ‘인 데오’를 꾸밈으로써 과거 먹을거리 공간을 볼거리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며 “아름다운 꽃향기를 통해 도시생활에 지친 이들이 치유와 회복의 힘을 얻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




http://www.catholictimes.org/article/article_view.php?aid=277467&acid=1

(관리자: 아래의 본문은 위 링크의 기사의 일부분임을 밝힙니다.)



언론사 : 가톨릭신문
twitter facebook
댓글 (0)
주제와 무관한 댓글, 악플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